내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주·부여 일원서 개최 불꽃놀이·백제대종 타종 등 전야제 행사도 풍성

 제62회 백제문화제 공주시 주 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 내 미르섬을 공주시 CI 등을 표현한 수만 송이 꽃이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시 제공
제62회 백제문화제 공주시 주 행사장인 금강신관공원 내 미르섬을 공주시 CI 등을 표현한 수만 송이 꽃이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 사진=공주시 제공
[공주·부여]제 62회 백제문화제가 '백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24일부터 10월 2일 까지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개최된다.

23일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전야제는 중부권 최대 불꽃놀이 등이 개최되며 유명 가수 공연 등이 펼쳐지고 부여에서는 '백제대종 타종 기념행사'도 열린다.

이번 축제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30분부터 부여 정림사지 주무대에서 열리며 폐막식은 10월 2일 오후 6시 30분부터 공주 신관공원 주무대에서 개최된다.

공주시는 '웅진판타지아 공연'을 준비 세계유산 공산성을 배경으로 금강 위에서 펼쳐지며 수상퍼레이드와 실경공연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표현할 예정이다.

웅진천도 476년을 상징하는 황포돛배 유등 476점을 비롯해 700여점의 유등이 가을 밤 금강을 화려하게 수놓고, 공산성에서는 웅진으로 천도한 백제의 화려한 부흥 장면을 스크린 미디어 아트로 연출한 '미디어파사드 공연'이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부여군은 세계유산을 마주하고 있는 부여읍 시가지로 이전, 두 번째 치러지는 백제문화제를 지역민과 상인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참여를 통한 도심형 축제로 완전한 굳히기를 시도했다.

부여읍 시가지는 백제왕궁을 연상케 하는 각종 빛으로 화려하게 꾸몄다. 신규프로그램으로 백제시대 사비 도깨비를 테마로 운영되는 '귀문의 부활' 체험관은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과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돼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각종 공연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백제문화제 주무대와 전통무대에서는 원더걸스와 KCM이 출연하는 개막식 축하공연을 비롯, 25일 대형 성인가요 가수들이 출연하는 MBC가요베스트, 27일 가수 양파가 출연하는 공주시 충남교향악단 초청공연이 진행된다.

내달 1일에는 가수 휘성과 바다, 숙행, 영탁, 누이, 페이지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폐막일인 2일에는 폴포츠, 유열, 소냐 등이 출연해 63회를 기약한다.

이 밖에도 매일 낮 12시와 2시, 4시에 '왕가의 나들이'가 진행돼 백제 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줄 예정이다.

예년과 달리 새롭고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백제의 이미지를 한 껏 살리고 즐길거리 가득한 공연과 체험이 관람객들에게 보다 큰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공주시·부여군의 설명이다. 양한우·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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