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북부시장 청년창업특화구역 조성 점포 11곳 성업… 야시장 등 행사 주목

 청주 북부시장에 마련된 '청년창업특화구역'에  청년 상인들이 잇따라 입주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북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 북부시장에 마련된 '청년창업특화구역'에 청년 상인들이 잇따라 입주하며 새로운 먹거리로 북부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청주시 제공
[청주]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청주 북부시장이 청년 상인들을 유치 쇠락하는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핵심사업으로 '북부시장 청년창업특화구역'을 조성했다.

'청년창업특화구역'은 청년 상인을 유치 새로운 먹거리 상품을 개발하고, 젊은 고객을 시장으로 유입시켜 활기차고 개성 있는 북부시장만의 트렌드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북부시장 청년창업특화구역에는 지난 2월 1차로 5곳의 점포가 문을 연 데 이어 7월에 2차로 6곳이 추가로 문을 열어 현재 총 11곳의 점포가 성업중에 있어 북부시장을 활기차게 바꿔나가고 있다.

앞서 청주시는 2015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북부시장 활성화를 위해 총 8억 1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365일 즐거운 전통시장으로 조성하고 있다.

특히 매월 첫째·셋째 금요일 열리는 북부시장 야시장 '프라이데이나이트 파티'는 시장 안의 색다른 시장이라는 콘셉트로 시장의 대표행사로 자리 잡았다.

또 거리예술가 '생쇼', 전문DJ와 상인DJ가 함께 참여하는 '와우 방송국', 상인들로 구성된 풍물, 트로트합창, 통기타동아리를 통해 흥겨운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북부시장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지역 관광 명소로도 유명하다.

북부시장의 천장에 설치된 대형 텔레비전은 1년 내내 북부시장의 활기찬 모습, 상인들의 애환을 담아낸다. 북부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한 조형물이다.

시장 구조를 모른다면 시장입구에 위치한 와우카페에서 터치스크린을 이용하거나 입구에 설치된 커다란 북부시장 지도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북부시장의 숨겨진 벽화나 미니 간판을 찾아 다니다 보면 북부시장 곳곳의 숨겨진 명소를 구경할 수 있다.

청주시 관계자는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에 밀려 우리의 전통시장이 외면 받고 있는 요즘, 북부시장의 새로운 시도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 도전과 안정의 동행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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