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에 공로가 큰 정세균 국회의장 등 5명이 올해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22일 시에 따르면 2016년도 명예시민 수여대상자는 정 의장과 이정기 2작전사 참모장, 함신익 ‘심포니 송’ 예술감독, 이재은 충북대 교수, 하혜수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 등이다.

정 의장은 행복도시건설특별법 제정과 세종시 수정안 반대, 세종시설치특별법 제정 등에 기여하고 국회의장 취임 후 국회 세종시 분원 설치의 필요성을 표명하는 등 시가 행정수도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 참모장은 32보병사단장 재직 당시 세종시 민관군경 통합방위 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안보교육과 농촌 일손돕기 등 다양한 활동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했다.

함 감독은 자신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단과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 개최와 아이들을 위한 체험·진로 상담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 교수는 세종시 안전도시위원장으로서 안전도시위원회 운영과 취약지 현장점검 조치 등 안전증진사업을 통해 안전한 세종시 건설에 기여한 공이 인정됐다.

하 원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한 다수의 연구를 수행하고 지역발전, 지방투자사업 등을 위한 연구원과 시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세종시 발전에 기여했다.

시는 오는 10월 7일 열리는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이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시에서 개최되는 각종 행사 등에 초청하는 등 세종시민에 준해 예우할 계획이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도와준 고마운 분들이 많다”며 “공로가 큰 분들을 명예시민으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명예시민 선정은 지난달 26일까지 대상자 공모와 추천을 받아 이달 19일 시정조정위원회를 통해 확정됐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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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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