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아름다운 건축물

중부고속도로 음성 IC에서 3.5km를 가다보면 삼성면 청용리에 그림 같은 작은 마을이 눈 앞에 나타난다. 언뜻 보기에는 예쁘게 단장한 언덕위의 펜션을 보는 듯 하지만 실제로 이곳은 요양원이다.

청명요양원은 양지 바른 남쪽 야산위에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친환경 목조식 펜션형 노인요양원이다. 병원건물같은 일반적인 요양원과 달리 건물 앞으로는 넓은 시야와 논의 전경이보이며 뒤로는 울창한 밤나무 숲이 있어 아름다운 자연 환경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취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령화 사회를 맞아 노유자 시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뇌졸중, 중풍 및 노인성질환 노인 25명 내외의 입소인이 볕이 잘 들고 산 좋고 물 좋은 쾌적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따뜻하고 편안한 색채 및 재료로 마감 했다.

또한 건물이 정남쪽으로 건물 중간 중간 유리창을 달아 거실에서 탁 트인 전경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넓은 실내공간은 어르신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설계되었으며, 물리치료실, 간호사실, 월풀 욕조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건축 재료는 새집 증후군을 없애기 위해 모든 재료를 친환경 자재를 선택해 지었다.

한편 2011년 12월에는 음성군 아름다운 건축물 공모전에서 금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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