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 1932년 개장 이후 피서객이 처음으로 1000 명을 돌파 124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돼 보령의 관광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보령시 제공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 1932년 개장 이후 피서객이 처음으로 1000 명을 돌파 124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돼 보령의 관광역사를 새롭게 썼다. 사진=보령시 제공
[보령] 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 피서객 124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시는 21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유관 기관·단체와 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름철 대천해수욕장 운영 결산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 여름 대한민국 최고의 피서지 중 하나인 대천해수욕장 운영의 성과와 문제점, 개선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1932년 개장 이후 피서객이 처음으로 1000 명을 돌파 1247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돼 보령의 관광역사를 새롭게 썼다.

또 유관 기관·단체와의 인명구조 협업체계를 완벽하게 구축 258명을 구조하고 1055명을 응급조치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 점도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시와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비안전서, 보령소방서 등 공공기관과 적십자인명구조대, 한국해양구조협회 보령지역대, (사)대천관광협회, 보령시청소년유해감시단을 비롯 숙박·외식업 지부 등 각종 단체가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질서 있는 해수욕장을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인 결실로 평가했다.

또한 경찰과 합동으로 `몰래카메라 탐지기를 활용한 몰카단속`을 실시 공영샤워장 및 공중화장실, 해변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를 크게 줄이는 한편, 상인들의 협조로 불꽃놀이용 폭죽 판매를 중지 명품 해수욕장 만들기에 모두가 발벗고 나섰으며, 대천관광협회를 중심으로 숙박요금 사전요금제 정착 및 음식요금 정찰제를 통해 바가지없는 관광지 조성을 위해 힘쓴 결과다.

김동일 시장은 "대천해수욕장은 여름 피서철이면 매년 반복적으로 성행했던 해변에서의 불꽃놀이와 청·호객 행위, 바가지요금 민원이 거의 사라지는 등 글로벌 명품 해수욕장으로 우뚝 서고 있다"며 "이는 연인원 3만여 명에 이르는 유관 기관·단체 임직원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의 사계절 관광지화를 위해 오는 11월 품바향연과 함께하는 김 축제를 개최하고, 12월 중순부터 내년초까지 머드광장에 대형 야외 스케이트장을 설치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낭만 프로그램까지 준비하고 있다. 최의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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