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유관 기관들이 손을 잡는다.

대전시는 다음달 6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세부실행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권선택 대전시장을 비롯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규호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장(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장) 등 사이언스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위원 3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시와 시교육청, 대덕연구개발특구기관장협의회, 대전마케팅공사 간 상호 유기적 협력을 통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키 위해 마련됐다.

올해 사이언스페스티벌은 내달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대덕연구단지, 대전 원도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학과 문화의 융합을 통해 미래 과학의 발전상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된 이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문화예술 행사와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있다.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엑스포시민광장에서는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측해 보는 체험의 장이 조성된다.

엑스포시민광장에 3200㎡ 규모의 대형 TFS(Tensioned Fabric Structure) 텐트로 조성되는 주제전시관에는 우리나라 달 탐사 원년의 해를 맞아 3D 달 탐사 동영상 상영, 한국형 실사체, 달 착륙선, 달 궤도선 전시체험을 할 수 있는 달 탐사관을 운영한다.

또 △3D 프린터 △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 △드론 △로봇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첨단 과학기술의 향연도 펼쳐진다.

대전컨벤션선터(DCC)에서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저명인사와 정부출연연구원 소속 현직 박사들이 생생한 과학기술 이야기를 들려주는 X-STEM 강연이 진행된다. 일반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글로벌 강연, TED*식 강연, CEO Talk, 과학&공학 전공 진로탐색 강연 등으로 구성된 세계과학문화포럼도 개최될 예정이다.

엑스포시민광장과 한빛탑광장 무대에서 정부출연연구원 및 대학 동아리, 대중문화 예술인 등이 함께하는 재능기부 공연이 펼쳐지고 과학이론을 적용한 과학실험을 퍼포먼스로 꾸민 사이언스 매직쇼와 캐릭터 공연 등이 쉴 새 없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시는 이번 행사에서 사이언스관광열차 운영을 통해 대덕특구 기관 투어 프로그램(Tour Program)을 확대 운영하고, 전국 단위의 가족 관람객들이 전통시장을 이용할 기회도 갖게 할 예정이다.

권선택 시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과학 체험을 넘어서 문화예술이 결합돼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축제로 꾸며질 것"이라며 "대전만이 가진 과학인프라인 40여개 정부출연연구소 및 민간기업연구소의 적극적인 기관 참여로 학생 및 일반인들이 과학자들과 쉽게 만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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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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