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의원, LG CNS에 공식 답변 받아

LG CNS가 농민생산자단체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왔던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사업을 철회하겠다는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LG CNS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위원회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천안을)에게 제출한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사업의 향후 계획에 대한 공식답변서를 통해 밝혀졌다.

LG CNS는 지난해부터 터키 AIG(Advanve International Group)의 투자를 유치해 여의도 면적의 4분의 1(76.2㏊·약23만평)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바이오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농민생산자단체들은 가격 폭락이 불보듯 뻔하다며 반발했다.

농민들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로 인해 토마토, 파프리카와 같은 국내 주요 시설원예 작물들의 수출타격과, 과거 팜한농 사례처럼 생산물량 중 일부가 국내 유통될 경우 가격폭락 사태를 불러올 것이라며 격렬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LG CNS는 답변서에서 "일부 농민단체 및 언론에서 기존 시설원예 농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고, 농민단체의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 계획을 재검토 했지만, 짧은 시일 내에 광범위한 지지를 얻는 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기존 새만금 바이오파크 계획으로는 설비공급 사업 참여가 어렵다고 판단해 사업추진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