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문화단지 무료 야간개장… 24일-내달 2일

백제문화단지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
백제문화단지 야경. 사진=충남도 제공
가을 밤을 맞아 백제 왕궁에서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충남도 백제문화단지 관리사업소는 오는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백제문화단지 무료 야간개장을 실시한다.

야간개장 기간 백제문화단지에서는 △사비성의 메아리 △천년의 줄 △슈퍼스틱 난타 △태권도의 얼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주·야간에 걸쳐 풍성하게 펼쳐진다.

백제문화단지 천정전 앞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천년의 줄`은 3.3m 높이의 줄 위에서 묘기와 입담, 노래 등을 풀어내는 신명나는 줄타기 공연이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사비성의 메아리`는 백제 성왕을 중심으로 `원시의 땅 부여`와 `백제의 땅 부여`를 풀어 낸 창작역사공연이자 야간개장 기간 메인 공연이다.

혼성 4인조 퓨전타악 그룹인 슈퍼스틱은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으로 재구성한 난타 공연을, 태권도의 얼 공연은 고난이도 발차기와 태권칼군무 연합동작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주말인 25일에는 천안시국악관현악단의 전통 음악 공연이 가을빛 곱게 물든 백제문화단지를 적신다.

도민들도 이번 야간 개장에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경환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장은 "이번 야간개장에서는 은은한 달빛과 아름다운 조명 아래 웅장하고 화려한 백제 왕궁을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만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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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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