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한국 근·현대 구상회화를 대표하는 작가 손수광(1943-2002)의 첫 번째 유작전을 지난 20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유작전은 손수광의 작고 이후 최대 규모이다. 특히 그의 사후 처음으로 공개하는 미공개 누드 시리즈 작품들을 포함해 파리 거주 시절(1979-1982)부터 귀국 이후 우이동 화실과 해인사 작업실 등지에서 제작한 작품 등 70여 점이 선 보인다.<사진>

손수광의 회화는 서양화 전통 위에 작가 특유의 인간적 감수성을 강조하는 표현적 형상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유작전은 생전 손수광 작가와 오랜 인연과 예술적 교류를 가진 김창일 아라리오 회장의 각별한 지지와 애정으로 마련됐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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