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3억 투입 공공주택 6개동·편의시설 계획 582세대 2020년 준공 목표 내년 하반기 착공

[청주]청주시에 산단형 행복주택이 본격 건립될 것으로 보인다.

산단형 행복주택이란 산업단지 근로자 및 젊은 계층의 주거불안 해소를 위해 대중교통이 편리하거나 직주 근접이 가능한 부지를 활용, 주변시세보다 저렴하게(60-80%)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21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7월 청주시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한 산단형 행복주택 건립사업 후보지가 지난 13일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청주시는 청주산업단지 근로자와 청년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돼 '100만 인구늘리기 시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6일 100만 인구늘리기 종합 계획 중 정주여건 개선 분야의 중점 추진 사업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확대'를 제시한 바 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주변 도시와 비교해 저렴한 양질의 주거 경쟁력 확보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행복주택은 총 633억 원(국비 156억 원, 기금 208억 원, 시비 26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청주산업단지내 근로자 임대아파트(송정동 140-41) 부지와 근로자 복지회관(복대동 100-15) 부지를 철거 후 연면적 4만 1576㎡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시는 공공주택 6개동과 입주민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편의시설 1개동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산업단지 근로자 등 다양한 계층이 입주할 이 아파트는 총 582세대(29㎡ 100세대, 45㎡ 282세대, 60㎡ 200세대)를 신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복주택은 상당구청사 건립과 같이 건축설계공모를 거쳐 건립되며 2017년 하반기에 착공,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행복주택이 건립되면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주거 공간을 사회생활을 시작한 청년층과 신혼부부들에게 공급할 수 있어 청주시가 희망의 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복주택 건립을 시작으로 청주시민들에게 전국 최상 양질의 공공형 임대아파트가 공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노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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