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129개교 경주행 계획 지진이후 취소·변경 속출

일선 학교의 단골 수학여행지인 경주에서 최근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수학여행 등 현장체험학습 추진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0일 대전·충청지역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9-11월 경주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이 예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2개교다.

이 가운데 3개교가 일정을 연기했고 지난 19일 출발 예정이었던 4개교는 학부모와 학교장 재량으로 취소했으며, 2개교는 장소를 변경했다. 4개교는 대체프로그램으로 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시는 관내 초·중·고교 가운데 경주 수학여행이 예정된 학교는 8개교(초 7곳, 고 1곳)였으나 4개교(초 3곳, 고 1곳)가 지진 등의 여파로 장소를 변경했다.

충남지역은 79개교(초 76곳, 중 3곳)가 경주 수학여행이 예정됐었다. 그러나 지진의 여파로 이중 11개교는 수학여행을 취소했으며 19개교는 연기 및 장소 변경을 추진했다. 나머지 학교는 학부모 등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해 수학여행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본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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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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