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의 파기환송심 첫 공판준비기일이 다음달 10일로 확정됐다.

20일 대전고등법원에 따르면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된 권 시장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대전지방법원 302호 법정에서 진행된다.

공판준비기일은 앞으로 진행될 공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찰과 변호인 측의 쟁점을 정리하는 자리인 만큼, 이날 역시 각 쟁점에 대한 양측의 대응 방안과 입장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권 시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어떻게 입증할 것인지에 대해 수사·증거조사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권 시장 측은 변호인이 참석해 해당 내용을 논의할 전망이다.

다만 법원은 해당 사건의 준비기일을 몇 차례 가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다. 대전고등법원 관계자는 "파기환송심이기 때문에 오래 걸리지 않을 수도 있어 당일 진행되는 정도를 봐야 앞으로의 일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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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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