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관리하는 역사 10곳 중 3곳은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대전 대덕)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역사 내진설계 반영 현황'에 따르면 8월 기준으로 코레일 관리 역사 152곳 중 50곳(32.8%)은 내진설계 및 내진보강이 반영되지 않아 지진에 취약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경주에서 발생한 진도 5.8 규모의 지진만 보더라도 더 이상 한반도는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다"며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역사 내진기능 보강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적으로 배정하여 지진대비에 빈틈이 없도록 조치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상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상준

관련기사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