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최근 보은군 여성회관이 앞치마를 두른 아빠들의 요리 소리로 시끌벅적하다.<사진>

12일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5일 개강한 여성회관 교육 중 '아빠 요리 교실'이 직장 남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남성에게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설된 '아빠 요리교실'은 12월 말까지 주 1회 마련되며 교실이 열리는 수요일에는 업무를 마친 직장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멸치 볶음'과 '잡채'를 주제로 열린 첫 요리교실에서는 서툰 솜씨로 음식을 요리하는 아빠들의 이마에 구슬땀이 맺혔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한 수강생은 "쉽게 생각하고 요리를 시작했는데 예상과 달리 손이 많이 가고 제 맛을 내기가 어려웠다"며 "남은 기간 교실에 적극 참여해 자녀와 아내에게 맛있는 한끼 밥상을 차려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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