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동행 3개월만에 재개

10일 오전 열린 제13회 시민과 아침동행에서 대전시민들이 권선택 대전시장 등과 함께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10일 오전 열린 제13회 시민과 아침동행에서 대전시민들이 권선택 대전시장 등과 함께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길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권선택 대전시장이 대전역·서대전역 인근에 주택을 공급해 수도권 젊은층을 유입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서대전역 활성화를 위해 수서발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추진중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 지난 10일 대전 보문산 사정공원에서 대전사랑시민협의회 주최로 추진된 `제13회 시민과 아침동행`에서다.

권 시장은 아침동행에서 "서대전역 주변이 많이 침체되면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다. 하루빨리 예전의 활기찬 모습을 되찾도록 애써 달라"는 주민의 요청에 대해 다양한 구상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호남선 KTX 개통으로 인해 광주·목포로 가는 노선이 끊어지면서 상권 침체와 교통이용 불편 등을 겪고 있다"며 "이후 정치권과의 공조 등 노력을 계속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호남선 서대전역-전북 익산역 구간의 곡선 선로를 개선하는 사업이 광역철도망 계획에 반영돼 희망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시민과 아침동행은 지난 7월과 8월 각각 호우와 폭염으로 연기된 후 3개월 만에 열린 것으로, 평소보다 100여 명 많은 400명의 시민이 참가했다. 성희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성희제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