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작년比 76% 수준

대전의 추석맞이 이웃돕기 성금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추석을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15일간 대전모금회가 모금한 이웃돕기 성금 총액은 2억 2000여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추석 명절맞이 모금액인 2억 9000여만 원에 비해 24% 줄어든 금액으로, 지난 2014년 같은 기간 추석명절 모금액인 3억 5000여만 원에 비하면 35% 이상 급감한 수치다.

대전모금회는 올해 추석 명절 모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저조한 원인으로 이른 추석일자와 경기불황의 여파, 이에 따른 기업의 기부가 줄어든 것과 물품 기탁이 현저하게 떨어진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대전모금회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올해 기업의 물품 기부가 특히 저조하다"며 "우리 이웃이 쓸쓸한 명절을 보내지 않도록 관심과 배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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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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