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꿈의오케스트라, 청소년 교향악 축전 참가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3일부터 경기도 구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에 대전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3일부터 경기도 구리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에 대전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은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모습. 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아이들에게 무대 경험이라는 것은 매우 소중한데, 이번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 참가는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 지휘자로서 우리 오케스트라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3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구리시 구리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청소년 교향악 축전'에 대전 대표로 참가하는 '대전꿈의오케스트라'의 김석구 음악감독은 1일 참가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감독은 "그동안 아이들과 매주 파트 및 합주 연습을 진행하며 호흡을 맞춰오고 있는데, 일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시스템보다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또 강사 선생님들이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다 보니 아이들도 연습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 스스로 자신들이 꿈의오케스트라 단원이라는데 굉장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공연장에 찾아 온 선생님이나 친구들 앞에 서서 연주를 한다는 것을 특히나 자랑스러워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향악 축전에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김 감독을 비롯한 50여명의 단원이 참가하며, 트럼페티스트 성재창(충남대 교수)이 협연한다. 베토벤 운명교향곡 1악장, 합창교향곡 4악장 등 총 5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부담감은 있지만 대전의 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연주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전 동구와 대덕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70여 명으로 구성된 대전꿈의오케스트라는 지난 2010년 창단된 이후 현재까지 정기공연과 찾아가는 연주회, 초청연주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교향악 축전에는 경기도 지역 대표 10개 팀과 타 시·도 대표 10개 팀 등 총 20개 팀이 참가한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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