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 일원 내달 2일까지

[공주·부여]제62회 백제문화제가 오는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9일간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린다.

'백제! 세계를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백제문화제는 24일 오후 7시 부여 정림사지에서 개막식을, 10월 2일 오후 7시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폐막식을 개최한다.

개막식에 앞서 전야제인 23일 저녁 8시부터 부여 구드래 금강 둔치에서는 한화가 후원하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불꽃 쇼'가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부여군민 옛 사진 공모전으로 백제문화제와 더불어 부여의 옛 모습을 살펴볼 기회도 마련한다. 부여군은 구드래강변과 행사장 사이에 사비왕궁열차를 수시 운행 주차 편의를 도모할 방침이다.

공주에서는 역사의 정통성과 일탈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과 일일 테마 구성 및 프로그램 집중화로 명품축제를 완성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이 선호하는 전통문화역사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금강 미르섬과 금강교에 화려한 빛 조형물을 설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한편 시민, 학생, 외국인 등이 함께 참여하는 웅진성 퍼레이드를 통해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야기가 있는 백제등불향연(유등)은 기존 무령왕 승전식 유등, 고마나루 이야기 유등 외에 백제의 풍경을 담은 유등, 황포돛배 유등 85척을 추가 제작하고 공산성을 배경으로 금강 위에서 펼쳐지는 실경공연인 '웅진판타지아'를 대표 프로그램으로 준비 해상강국 대백제의 위용을 높일 예정이다.

백제문화선양위 관계자는 "이번 문화제에는 백제왕가의 나들이, 백제 나이트퍼레이드, 백제역사문화행렬 등 백제역사를 테마로 다양한 퍼레이드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양한우·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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