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교통사고 22건 '위험' 郡의회, 정부에 강력 촉구
음성군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 앞서 한동완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을 통해 "지난달 8월 9일 음성읍 평곡사거리에서 일어났던 교통사고로 인하여 사랑하던 가족을 잃는 등 수년째 계속되고 있는 교통사고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평곡사거리가 국도 36호선과 지방도 516호선이 교차하는 지점이며, 국도 36호선은 충주에서 청주가는 길이 긴 내리막 급경사로 되어 있어 대형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곳"이라고 지적한 뒤 "과속 단속카메라가 설치돼 있지만 지난해 단속 건수가 450건이나 되며 연간 교통량이 813만4390대, 하루 평균 2만2286대로 교통량이 많고, 최근 5년간 2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사망 5명, 부상 33명의 사상자를 내는 등 매년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평곡사거리 인근에 음성역과 평곡초등학교, 음성여자중학교가 있어 등·하교 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최근 아파트 신축예정으로 향후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국토교통부에서 국도 위험도로개량 6단계 대상사업을 조사중에 있는 만큼 평곡사거리 국도 36호선에 고가차도를 조속히 개설, 과속 차량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는 주민의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10만 음성군민의 뜻을 담아 음성군의회 의원일동이 강력하게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군 의회는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국토교통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새누리당 경대수 국회의원, 충주국토관리사무소장 등에게 건의문을 전달 할 예정이다. 오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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