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당진소방서는 추석을 앞두고 벌 쏘임, 뱀 물림, 예초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당진 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8월에만 419건으로 예년보다 적게 내린 비와 폭염 등으로 지난해 262건 대비 38% 증가했다.

벌에 쏘이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을 자극하기 쉬운 향수, 밝은 계통의 의복은 피하고 안면보호가 가능한 마스크와 장갑 등 보호 장비를 갖춰야 한다.

벌에 쏘였을 경우 핀셋보다는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를 밀어 빼내는 것이 좋다. 또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고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 가려움증을 완화한 다음 병·의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예초기와 낫을 사용할 때는 칼날이 돌에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목이 긴 장화나 장갑, 보호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작업반경 15m 이내에는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하는 등 안전수칙에 주의하여 작업해야 한다.

이욱희 화재대책과장은 "벌초와 성묘 시 사전에 예초기 사용요령 등 안전수칙을 숙지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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