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주시가 지원하고 대한노인회공주시지회가 운영해 온 초등학력 인정 어르신 문해학교 제1회 졸업식이 30일 공주노인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생 12명을 비롯 가족, 내빈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졸업생 연령대는 70대 7명, 80대 5명으로 최고령자는 황태분(83·여) 씨이다.

졸업생 대부분은 자녀를 훌륭히 성장시키고 공부에 대한 열망으로 만학도의 꿈을 이룬 어르신들로 3년 동안의 초등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평생교육법 제40조에 따라 충청남도 교육감지정 초등졸업 학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준배 복지지원과장은 "졸업생 어르신의 학구열과 아름다운 도전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배움의 기회를 찾아 개인의 발전을 위해 정진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속적으로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폭 넓게 제공하기 위해 행정적, 재정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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