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2단계 이전 마무리

국민안전처가 다음달 3일 세종시 이전을 마무리하고 5일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국민안전처는 지난해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 변경 고시에 따라 세종시 이전을 추진해 1단계로 지난 4월 이전을 놓고 논란이 된 해양경비안전본부를 포함 49개 부서 535명의 직원들이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했다.

이어 2단계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을 비롯한 나머지 31개 부서 472명이 다음 달 3일까지 세종시로 옮겨간다.

당초 국민안전처는 8월 말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할 계획이었으나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구축이 다소 지연되면서 9월 중 이전이 이루어지게 됐다.

재난안전총괄조정기관인 국민안전처가 국토의 중핵인 세종시에 들어섬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재난 대응 능력 강화 등 추진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하면서 전국의 지자체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한 재난 안전 전문교육 같은 사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것.

또 `국민안전교육진흥 기본법` 등을 놓고 부처 간 협업 기능이 강화되면서 예산 확보는 물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국민안전처의 한 관계자는 "국민안전처의 상황실 시스템이 약화되는 일이 있어선 안 되는 만큼 이전 준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이전을 전후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국민 안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송신용·세종=곽상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