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 충청경제인] 11 정은수 (주)에브릿 대표

"경쟁이 치열한 맛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함께 배우고 가르치며 나아갔습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 족발·보쌈 전문점 `소담애` 그리고 맵콤 명태조림 `어명이요`까지 외식프랜차이즈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향토기업 ㈜에브릿.

이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정은수 대표는 기업 성공비결을 화합, 소통, 혁신 등 경영철학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직영점 운영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프랜차이즈 경영의 모든 초점은 직영점에 집중돼 있다고 재차 직영점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직영점과 관련된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고, 검증된 운영시스템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사업을 처음시도하는 창업주들에게 가맹점을 열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탄생시킨 가맹점이 치열한 외식산업에서 모든 성공한 창업가 혹은 가맹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모든 경영시스템을 쏟아 붓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를 비롯해 에브릿 임직원들이 만들어낸 가맹점들은 이화수 전통육개장, 소담애, 어명이요 등 전국 200개에 달한다.

정 대표는 "충청에서 시작한 브랜드인 이화수 전통육개장과 소담애, 어명이요가 이제는 충청권을 넘어 전국 주요 번화가에 자리 잡아 5000만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브릿의 안정적인 성장에는 14년 동안 오직 외식전문분야만을 연구개발해 얻은 체계화된 시스템이 뒷받침한다. 이 기업 메뉴 개발팀은 매년 58개 이상의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최종적으로 10%의 메뉴만 신 메뉴로 선택될 정도로 끊임없는 메뉴로 개발로 타당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정 대표는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 장기적으로 보고, 다시 찾고 머물고 싶은 프랜차이즈 매장을 만드는 것이 에브릿의 희망"이라고 말했다.

본사에서는 가맹점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브랜드소식지를 매월 발행해 매장 운영에 경영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또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함께 식자재의 엄격한 품질관리 후 고품질의 식자재를 매주 6회씩 가맹점에 공급해오고 있는 것이 현재의 에브릿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다른 프랜차이즈와 달리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완성도 높은 메뉴개발에 힘을 쏟고 있고, 고객층의 끊임없는 수요와 희소성을 파악하고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아이템을 선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체계화된 경영시스템이 에브릿의 최대강점이라고 소개했다.

이런 노력으로 에브릿은 한국프랜차이즈협회가 주관한 2015년 한국프랜차이즈 대상 시상식에서 동반성장 부문 수상했다. 소담애는 2년 연속 중소기업청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수준평가 1등급을 받아 우수 프랜차이즈로 뽑히기도 했다. 이는 대전에 본사가 있는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은 전국 110개 매장에서 매출액 평균 6900만 원을 올리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30대 젊은 CEO 답게 정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에브릿 발전방향도 구체적이고 공략대상도 넓다.

그는 "에브릿은 젊은 기업"이라고 전제한 뒤 "직원들이 젊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끊임없이 회사에 제안하고 요청하는 용기 있는 마인드가 에브릿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 지역은 물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외식프랜차이즈 전문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대표는 "에브릿은 제조업에 바탕을 둔 식품 글로벌 기업으로서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라며 "모든 사람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을 지향하며, 전통의 맛을 고수할 것"이라며 한식 위주 사업을 준비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에브릿은 현재 외식산업에서 이화수 전통육개장을 통해 한식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했다. 중국, 일본 등에도 진출해 이화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와의 동행도 약속했다. 정 대표는 "㈜에브릿은 앞으로도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수익의 일부를 지역민과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의 상생발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일 말하는 대로 생각하다보면 꿈이 이루어 질수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직원들이 말하는 대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만드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김대호기자

㈜에브릿은

㈜에브릿은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간편성과 조리와 홀 관리, 매장 운영과 점포선정에서 노하우를 갖춘 충청을 대표하는 외식 프렌차이즈 향토기업이다. 지난 14년 동안 차별화된 메뉴개발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으며 이화수 전통육개장과 족발.보쌈 전문점 소담애, 맵콤 명태조림의 어명이요는 전국 200개 가까운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프렌차이즈로서 경쟁하고 있고 한식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정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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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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