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등 의정자문위원 37명 위촉 내년 6월까지 정책 자료·대안 개발 수행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전문성을 갖춘 의회상을 적립할 방침이다.

도민과 소통하는 `공감의정`, 발로 뛰며 찾아가는 `실천의정`, 슬기로운 지혜로 변화를 선도하는 `창조의정`을 구현하기 위해선 전문성과 정책제안 강화가 필수라는 생각.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하는 의정자문위원들을 위촉해 도의회의 목소리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충남도의회는 30일 도의회 로비에서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과 정책 제안에 나설 `제3기 충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윤석우 의장을 비롯한 신재원·조치연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및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위촉된 37명의 자문위원은 행정자치분과위원회 등 5개 분과에서 내년 6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눈에 띄는 점은 자문위원의 전문성이 돋보인다는 점. 실제 위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교수 11명, 퇴직 공무원 12명, 기타 전문가 14명 등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중요시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들은 향후 의회와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자문, 정책 자료와 대안 개발, 정책과제 연구 등을 수행함으로써 앞으로 의원들의 의정활동 전문성을 크게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정기회의와 분과위원별 회의·자문 등의 활동에 나선다.

회의에 참석한 자문위원들은 도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자치입법 기능 강화와 현안사항에 대한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석우 의장은 "각계각층의 목소리가 다양한 현대사회에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하는 데에는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의정자문위원들의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의장은 또한 의정자문위원을 통해 도정현안 감시에도 열을 올릴 계획이다. 윤 의장은 "충남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도민의 열망과 의회의 발전에 대한 도민의 기대가 어느 때 보다도 커지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견제와 감시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대한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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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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