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뮤지컬 OST 콩쿠르 수상자들 소감 밝혀

 뒷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류민선 씨, 강승리 양, 홍지나 양, 이세은 양, 안소은 씨.
뒷줄 가운데부터 시계 방향으로 류민선 씨, 강승리 양, 홍지나 양, 이세은 양, 안소은 씨.
"일반적인 경연과 달리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고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도 뮤지컬에 대한 꿈과 관심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2016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에서 부대행사로 진행된 '제1회 뮤지컬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콩쿠르'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참가자들은 30일 이번 경연을 마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고등학생이 참가하는 청소년부와 대학생 및 일반인이 참가하는 일반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콩쿠르에서는 모두 28명의 참가자가 자유곡 1곡을 가지고 경합을 벌여 이 중 6명이 수상자 자격을 갖게 됐다.

미래의 뮤지컬 배우를 꿈꾸고 있는 청소년부 참가자들은 이번 콩쿠르가 자신들의 무대 경험 및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대전예고 1학년 이세은 양은 "상에 대한 욕심은 없었고 무대 경험을 쌓기 위해 나왔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 앞으로 대학에 가서도 뮤지컬을 계속 전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중일고 3학년 강승리 양은 "연극영화과를 희망하고 있지만 특기를 뮤지컬로 준비하는 중이어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 관객 앞에서의 경험이 입시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동방고 3학년 홍지나 양은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뮤지컬 관련 학과 입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 참가 경험이 앞으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일반부에서는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참가자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뮤지컬을 즐기는 직장인도 눈에 띄었다.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는 안소은(21·여) 씨는 "고등학생 때부터 다양한 콩쿠르에 나갔었지만 아쉬운 결과가 많았다. 하지만 주위의 많은 분들이 응원해줘서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직장인 극단에서 활동 중이라는 류민선(27·여) 씨는 "취미로 뮤지컬을 하고 있지만 음악·의상 등을 열심히 준비했다. 하지만 경연보다는 뮤지컬 공연처럼 즐긴 것 같다"고 밝혔다.

제1회 뮤지컬 OST 콩쿠르의 각 부문별 순위 및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시상 내역은 31일 대전 중구 대흥동 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에서 열리는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 폐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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