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가시박은 1980년대 후반 오이 등의 재배를 위한 목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년생 덩굴식물로 줄기는 4-8m에 이르며 3-4개로 갈라진 덩굴손이 사방으로 뻗어 나가 주위 생물을 고사시킨다.
김홍태 사무국장은 "가시박이 주변 초본류 식물과 나무까지 뒤덮어 생육을 방해하는 만큼 확산을 막기 위해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며 "지역의 생태환경 보존을 위해 생태계 교란종에 대한 군민 홍보와 함께 가시박 제거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는 가시박은 주변 수목과 농작물을 감고 올라 식물체를 고사시키는 등 자연생태계를 위협하는 대표적인 외래생물로 환경부는 2009년 6월 1일부터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했다.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