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시립요양병원이 1년 2개월 동안 닫혀 있던 문을 열고 새롭게 출발했다.

시립요양병원 위탁 운영자로 선정된 의료법인 청주병원은 29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형수 병원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가졌다.

이 병원장은 "신경외과와 재활의학과 등은 협진을 통해 노인성 질환자에 대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환자를 가족처럼 보살펴 시민을 위한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시립요양병원은 노인성 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신경과와 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등 4개 진료과목을 개설했고 치매 병동을 비롯한 35개 병실과 194개 병상을 갖췄다.

시립요양병원의 전신인 청주노인전문병원은 지난해 6월 5일 전 위탁운영자가 노조와의 갈등으로 운영을 포기하면서 임시 폐업됐다.

청주시는 4차례에 걸친 공모 끝에 청주병원을 새로운 운영자로 선정하고 병원 이름을 시립요양병원으로 바꿨다.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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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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