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보건소가 `아동 청소년건강퍼즐 맞추다` 사업추진을 위한 근거자료 마련을 위해 관내보육시설 유아(만 3-5세)의 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

29일 군보건소에 따르면 이 조사는 보육시설협조를 받아 대상 아이들의 가정식생활, 구강건강습관, 개인위생, 신체활동, 안전사고 예방 등에 관한 사항을 파악한다.

군 보건소는 이번 건강행태조사를 위해 5개 영역 26문항으로 이뤄진 설문지를 특별히 만들었다.

기존영유아 건강검진 문진표에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단 식품영양학과 교수 자문을 받아 작성한 이 설문지는 아이들의 건강행태 통계를 내기에 알맞게 구성됐다.

군 보건소는 영유아 건강생활을 비교할 수 있는 전국 또는 지역별 관련 통계가 없어 이 설문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설문지 배부를 위해 심뇌혈관질환 예방사업과 연계한 봉투를 특별 제작했다. 봉투 겉면에는 자기혈관알기 캠페인 관련내용이 적혀있고 리플릿도 동봉돼 있어 기타 보건사업에 관한 관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설문을 통해 얻은 결과는 향후 군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건강체험나라, 저염실천보육시설운영 등 영유아 건강증진사업근거 및 효과를 측정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고 매년 실시할 예정이다.

육혜수 모자건강 팀장은 "관내 유아의 맞춤형 보건사업 추진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이번 조사에 대상가정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보육시설을 통해 설문지가 가정에 도착하면 9월 13일까지 작성해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옥천군보건소는 이번 조사대상 유아를 10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오는 10월 중 자료를 정리해 결과를 공개 할 계획이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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