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습자 수습 추진… 유가족과 마찰 우려

정부가 세월호 미수습자(9명)의 안전한 수습을 위해 선체 인양 후 객실을 따로 떼어 내 정리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이날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 세월호 인양 후 선체를 정리하는 방식에 대해 집중 논의한 결과 세월호가 눕혀진 상태에서 객실 구역만 분리해 바로세운 후 작업하는 방식(객실 직립방식)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론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가족과 특조위에서 선체 훼손은 안 된다고 반발하며 플로팅 도크나 육상에서 바로세우기 등 대안 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해수부는 객실 직립방식이 선체 정리의 최선의 방안으로 판단, 그대로 진행할 방침이어서 유가족과의 마찰이 우려된다.

'객실 직립방식'은 객실부만을 따로 분리해 바로 세운 상태에서 작업을 하고 미수습자 수습에 60일 가량 소요되어 가장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곽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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