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후보 정당별 최대 4명… 잡음 우려도

대전 서구의회가 29일 제 231회 임시회를 개최한 가운데 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열띤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9월 1일로 예정된 의장선출을 앞두고 각 정당별 물밑작업이 한창인데다 정당별 후보군이 3-4명씩 거론되고 있어 잡음이 일 우려도 제기된다.

29일 대전 서구의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최치상·이광복·류명현·장진섭 의원 등 4명이 의장 후보군으로 지목되고 있다. 새누리당도 최근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고 이한영·김경석·손혜미 의원 등 3명을 의장 후보군으로 좁혔다.

양당은 의장 후보 등록이 마감될 때까지 최종 후보자 선출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31일까지인 의장 후보 등록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당별 후보간 협의가 매끄럽게 완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재 서구의회는 정당별 최종 의장후보를 선출해야 할 뿐만 아니라 외부적으로는 정당 간 상임위 합의 건도 남아 있어 의원 간 물밑작업이 한창인 상태다. 특히 지난해 최장기 파행이라는 오점을 남긴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서구의회 양당 의원들은 이번 후반기 원구성은 회기 일정 내 완료를 목표로 두고 움직이고 있다.

서구의회의 한 의원은 "이번 후반기 원구성의 목표 1순위는 무엇보다도 회기 일정 내 원구성을 완료하는 것에 대해 양당 의원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이를 위해 양당 의원들은 우선적으로 의장 선출 과정을 매끄럽게 진행하기 위해 의원 간 합의 등 다각적인 물밑작업에 매진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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