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달부터 각종 행정업무 추진

[청주]청주시가 오는 9월부터 각종 행정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인항공기 드론을 활용한다. 29일 청주시에 따르면 드론은 무선통신기술에 의해 비행과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무인비행장치로 최근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며 활용범위가 공공분야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드론을 행정에 접목하기 위해 2100만원을 들여 드론 2대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고 드론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했다. 시는 드론을 활용해 동영상 촬영과 360도 파노라마 항공뷰 제작, 고해상도 정사영상 촬영, 3차원 이미지 제작을 한다. 또 시 정보통신과 통신민원팀 직원 2명이 1조를 구성해 드론을 운영, 시에서 직접 항공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시가 드론을 활용하게 될 행정업무 분야는 홍보와 조사, 데이터베이스구축, 축제지원, 공사 관련 감사업무 등이다. 도시개발(계획)사업에서는 토지보상 현장조사와 불법보상투기 방지, 공공시설물 시공 및 유지관리 등에 활용된다. 산림과 농업분야에서도 벌목과 개간허가 사후 확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재난재해 관련 분야에서는 홍수와 태풍 등에 의한 재난피해 발생지역에 드론을 활용 정확한 현장조사를 할 수 있어 빠른 복구와 지원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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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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