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버스정류소 금연구역

[옥천]옥천군은 29일 군청상황실에서 주민생활불편과 지역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제3회 군 규제개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송병만 위원장 주재로 진행됐고 대학교수, 법무사, 기업체 대표, 각계 단체장 등으로 구성된 11명의 규제개혁 위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규제개혁 △불합리한 법령규제 정비 △소극행정 월권행위 차단 △규제개혁 점검평가 체계적 대응 △민관 협력체계 구축 및 추진역량 강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6년도 규제개혁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군 보건소에서 제출된 `군 금연 절주환경조성 및 지원에 관한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에 대한 깊이 있는 심의가 진행됐다. 이 안건에는 도시공원, 학교환경위생 정화구역중 절대정화구역, 버스정류소, 택시승차대, 주유소 등의 전부 또는 일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구역에서 흡연한 자에게는 과태료 3만원을 부과하는 내용도 들어있다.

군은 이 조례가 개정되면 관내 도시공원 6개소, 학교 20개소, 버스정류소 238개소, 택시 승차대 14개소, 주유소 38개소 등 총 316개소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손자용 부 군수는 "규제를 면밀히 심사해 군민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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