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지도부가 추 신임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까지도 친문계 중심으로 구성되면서 결이 같은 이 의원의 복당이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이 추 대표는 이번 전대 과정에서 "이 의원은 충청민심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상징성 있는 정치 자산이다. 당연히 누가 말 안 해도 (복당은) 처리돼야 한다"고 밝혔었다.

우상호 원내대표 역시 지난 6월 "당내에서 이 의원의 복당을 환영하는 분이 많다. 복당은 시점의 문제가 아닌가 보고 있다"고 시사하기도 했다.

당헌당규에는 탈당한 날로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않으면 복당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지만,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당무위원회의 의결이 있다면 `예외적 복당`은 가능하다. 이 의원은 지난 4·13 총선 공천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는데, 지금까지 김종인 비대위 대표체제에선 그의 복당심사를 진행하지 않았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27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대통령 탄생 70주년 제7회 봉하음악회` 중 토크 콘서트에서 "더민주 지도부에 이미 복당 신청을 했는데 그동안 한번도 다루지를 않았다. 새로운 지도부가 뽑혔으니까 모시러 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해 복당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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