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브랜드화 경쟁력 확보"

충남도는 지난 25일부터 1박2일간 홍성 문당마을에서 3농혁신대학 `쌀산업 구조개선 과정`을 열고 쌀 적정생산 및 품질개선 등 충남 쌀 산업 구조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승욱 정무부지사, 농협조합장, 민간RPC 대표, 소비자연합회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청강연, 토론, 우수사례 발표와 드론 등 무인방제기 시연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쌀전업농, 한농연, 들녘경영체, 2030젊은세대 등 도내 쌀재배 농업인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초청강연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인 박동규 박사는 쌀산업 현황, 전망 및 대책에 대해 주제 강연을 실시했다. 종합토론은 `적정생산, 품질개선 및 가격경쟁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안희정 지사와 조가옥 전북대 교수, 임병희 쌀전업농중앙연합회 사무총장, 농협충남지역본부 이석우 양곡사업단장, 보령통합RPC 김영환 대표,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박수경 국장이 토론을 벌였다.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관행적인 다수확 체제에서 벗어나 고품질브랜드 쌀 등 경쟁력 있는 충남 쌀 산업으로의 획기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26일에는 쌀 가공공장을 견학했으며, 첨단농기계인 드론, 무인헬기 등 무인방제기를 활용한 방제, 조사료 파종 시연회도 실시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과정에서 제시된 쌀 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충남쌀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쌀 산업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