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현장점검

이정현(왼쪽 네 번째)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7일 고수온으로 우럭이 집단 폐사한 서산시 부석면 창리와 태안 대야도 가두리 피해지역을 직접 배를 타고 들러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이정현(왼쪽 네 번째) 새누리당 대표가 지난 27일 고수온으로 우럭이 집단 폐사한 서산시 부석면 창리와 태안 대야도 가두리 피해지역을 직접 배를 타고 들러보며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태안]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고수온으로 우럭 집단 폐사 피해를 입은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을 위로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28일 서산시·태안군에 따르면 이 대표는 전날 새누리 성일종·박찬우 국회의원, 이완섭 서산시장, 한상기 태안군수 등과 함께 서산과 태안 지역 가두리 양식장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피해 현황을 보고받은 이 대표는 어선을 타고 피해 현장을 방문 죽은 채 물에 떠 있는 양식 어류를 살펴봤다. 그는 아울러 사전방류를 위한 규정 손질과 현재 특약으로 돼 있는 고수온 피해 보험의 주계약 전환 등 어민의 요구 사안을 청취했다.

이정현 대표는 "현장에 와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프다"며 "성어가 되는 데 3년은 걸리는데 중간에 이렇게 절망스러운 상황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어민을 위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장에서 사전방류와 관련한 기준이 필요한 만큼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며 "정책자금 지원과 보험재원 마련 연구 등 지원책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는 자연과 싸우는 사람들이라 절대 좌절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한 어민의 손을 붙잡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후에 서산시 고북면 아로니에 농장을 찾아 청년 여성 농업인과 간담회를 열고 농가 수익 확대 방안과 귀농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표는 "농촌으로 돌아와서 6차 산업을 일으킨 청년 농민들을 만나 반갑다"면서 "청년들이 귀촌, 귀농을 할 수 있도록 6차산업 육성을 중점지원 청년들의 신산업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자리잡아가는 청년 농민을 비롯 어민, 임업인 등 다양한 계층을 현장에서 직접 만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관희·정명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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