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고추 등 매진 행렬 지난해 이어 흥행 성공 패션쇼·체험존 즐길거리 가족단위 관광객 호응

지난 26일부터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천원봉투 고추담기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지난 26일부터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에 참가한 관광객들이 천원봉투 고추담기 행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청양군 제공
[청양]`辛(신)나는 건강여행, 가자! 청양으로`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개최된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청양고추·구기자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축제 3일간 준비한 물량을 고루 분배 청양군이 야심차게 내놓은 명품청양고추는 장이 열린지 1시간여만에 모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독차지해 청양고추 명성을 재확인 했다.

또 올해 4000포(6㎏)를 준비한 특품고추도 전량 판매되는 호황을 누려 축제를 준비한 군, 농협, 고추생산자 모두 즐거운 비명을 지르게 했다.

축제위원회 측은 때마침 물러난 더위에 청양군민들을 비롯 대도시 소비자들, 인근 시·군 주민들이 대거 참여, 관람객 호응과 농산물 판매 실적 모두 합격점을 받아 농민과 소비자 모두 상생하는 장이 펼쳐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축제가 최고 품질의 고추선별과 할인,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판매 활성화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에 이어 준비한 명품고추 142포(6㎏)와 특품고추 4000포(6㎏)가 전량 판매되는 호황을 이뤘고 무엇보다 합리적인 가격(600g당 명품 1만원, 특품 7500원)에 건고추 구매 시 3㎏ 당 5000원권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많은 소비자의 발걸음을 판매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있다.

이와 함께 개막식 후 세계적인 한복 디자이너 이영희 한복패션쇼가 열려 명품고추와 함께 보기 드문 명품 공연으로 눈길을 모았으며 물고기 잡기, 보물찾기, 유아달리기, 어린이풀장 등 어린이를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농특산물 판매존, 전시홍보체험존, 어린이존, 바른먹거리존으로 나눈 짜임새 있는 축제장 구성과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 등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 조화로운 축제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화 군수는 "민간주도·관 협력형으로 새롭게 출발한 지 3년차를 맞은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올해 안정적 정착의 기반을 닦은 것 같다"며 "전국 최고의 축제로 농민이 즐겁고 소비자가 즐거운 상생 협력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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