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사업허가 불승인… 갈등 불씨는 여전

[부여]지역주민간 대립양상을 보였던 홍산 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이 무산됐다.

부여군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6일 개최된 전기위원회에서 홍산열병합발전소에 대해 심의를 한 결과 사업허가 불승인으로 결론냈다.

이로서 홍산열병합발전소 유치문제는 반대대책위의 요구대로 불허 되었지만 유치추진위원회가 9월초부터 단체행동을 위한 집회신고를 낸 상태여서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이용우 부여군수는 홍산열병합발전소가 불허되자 지난 27일 대군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군수는 "홍산 열병합발전소 건립사업이 불승인 된 것에 대해 군민 여러분 다수의 불수용 의견이 관철되었다는 것을 말씀 드리며, 부여군의 입장은 부여군민간, 읍면 지역간, 또 사회단체간 갈등과 분열을 눈앞에 두고 홍산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원치 않는다"고 밝힌 뒤 "부여군의 기본 정책방향은 군민이 먼저이고, 군의 이익이 먼저이므로, 군민들이 화합하고 의사가 존중되는 가운데 모든 일들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이어 "굿뜨래 청정농산물을 적극 육성보호하고 홍산일반산업단지를 주민과 상생하는 지역발전의 근간이 되는 경제 메카로 만들며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과 함께 첨단농업과 녹색성장산업, 역사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문화경제도시로 만들어 부여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남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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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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