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군·경·관 대테러 훈련이 실시됐다.

25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하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6개 경기장 중 하나인 청주유도회관에서 국정원 충북지부와 충북지방경찰청 등 5개 기관 관계자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제폭발물 제거 등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합동훈련은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청주를 찾고, 경기장에도 많은 관람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 확보 역량을 높이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에 따라 이날 훈련은 청주유도회관에서 사제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실제 훈련상황으로 실시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구급차와 소방차 등 장비를 동원, 인명구조와 테러범 검거, 폭발물 제거 등 신속하게 진압에 나서 사건을 현장에서 종결시켰다.

훈련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한 상황 대응과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갖춤으로써, 상황 발생시에도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가 곧 시작되는 만큼 관람객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9월 2-8일 7일간 청주체육관 등 청주시 일원에서 전 세계 무예 종목별 고수들이 국가대항으로 실력을 겨루는 무예 분야 세계종합경기대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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