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는 구내식당 휴무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5일 서산시에 따르면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구내식당 휴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의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서산시 구내식당은 하루 평균 400여 명의 직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직원들이 지역 음식점을 이용함으로써 연간 5000만 원가량이 시청 인근 식당 등의 상권에 풀리는 셈이다.

2015년 2월부터는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에 따라 영리를 목적으로 급식제공을 하지 않기 위해 서산시청 직원 외 일반인에게 구내식당 이용 식권 판매를 중단하고 있다.

그 결과 인근 식당들의 영업 활성화에 어느 정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청 인근의 한 음식점 주인은 "구내식당이 쉬는 날이면 시청 직원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해 가게 운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구내식당 휴무제 실시로 직원들은 다소 불편이 있겠지만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서산시 공직자 모두가 솔선수범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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