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66주년 여론조사] 대전·세종·충남 지역민 여론조사

19대 대통령선거를 1년 4개월 앞둔 현재 대전·세종·충남 지역민은 차기 대선주자 중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가장 많이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일보가 창간 66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전·세종·충남 지역민 정치·시민 의식조사`에 따르면 반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에 대한 대권 적합도를 묻는 질문에서 25.5%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 결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8.9%의 지지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뒤를 안희정 충남지사(8.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6.8%), 박원순 서울시장(4.2%),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4.0%),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0.4%), 정우택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0.2%)이 이었다. 이 조사결과 모름/무응답을 택한 부동층은 27.8%를 기록했다.

충청대망론의 현실화 가능성에 대해선 응답자의 43.8%가 `현실화될 수 없다`(현실화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33.8%, 현실화 될 수 없다 10.0%)는 반응을 보인 반면, 35.6%는 현실화될 것(반드시 현실화될 것 8.0%, 잘하면 현실화될 것 27.6%)이라고 답했다. 모름/무응답은 20.6%이다. 적임자를 묻는 질문에서는 대선주자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32.1%의 선택을 받아 1위를 차지했으며, 안희정 충남지사가 27.9%로 오차범위 내에서 맹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3위는 박병석 전 국회부의장(1.9%), 4위는 정우택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1.7%), 5위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1.6%)가 각각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장우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1.4%), 양승조 전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0.8%) 등이 이었다. 기타는 2.3%, 모름/무응답은 28.9%를 기록했다.

충청지역 기반 정당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34.4%를 기록, 매우 필요하다고 답한 22.4%보다 12%포인트 많았다. 이 질문에서 필요함을 느낄 때도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3.0%였으며 모름/무응답은 10.2%를 기록했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32.4%를 기록해 1위에 랭크됐으며 그 뒤를 더불어민주당(25.1%), 국민의당(8.0%), 정의당(3.5%)이 이었다. 이 질문에서 기타 정당을 택한 응답자는 0.1%, 무당층은 30.9%이다.

지역민 의식조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거주 만족도를 묻는 질문은 대전시민의 90%(매우 만족 27%, 만족 63%)가 만족하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며, 그 뒤를 이어 충남 85.2%(매우 만족 20.1%, 만족 65.1%), 세종 85.0%(매우 만족 13.5%, 만족 71.5%)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성인남녀 1100명(대전 434명, 세종 63명, 충남 603명)을 대상으로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RDD에 의한 유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2.95%포인트이다. 성희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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