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배히作 '사람사는 이야기'

표현주의 화풍으로 한국 풍경을 캔버스에 옮기는 화단의 원로작가 김배히가 `사람사는 이야기`란 작품으로 대전일보의 창간 66주년을 축하했다. 김 작가는 일상적인 사람들의 모습은 물론 산과 같은 풍경 등을 그림으로 표현함으로써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는 언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앞으로도 우리네 일상을 지켜주는 펜으로 남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그림에 담아냈다.

작가는 "같은 국가, 같은 민족이라 할지라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은 어느 하나 정해진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며 "좋고 나쁨을 떠나 그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전일보가 귀담아 듣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무엇이 중요하고 또 필요한지를 찾아내 달라"고 주문했다.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한 김배히는 한국 화단의 근·현대사와 궤적을 같이한 70대 원로화가이다. 그의 작품은 간략한 대상표현과 더불어 강한 붓터치, 색채대비 등이 돋보이며 서정성 또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3회의 개인전과 더불어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전미술대전, 충남미술대전 등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대한민국미술인상, 대전시초대작가상, 보령예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배히 作 `사람사는 이야기` 72.7㎝ x 72.7㎝. oil on canvas.
김배히 作 `사람사는 이야기` 72.7㎝ x 72.7㎝. oil on canvas.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