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도내 촬영 기획 '재꽃' 영진위 지원작에도 선정

충남도가 추진 중인 영화·드라마 기획개발 지원 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가 기획개발을 지원한 박석영 감독의 영화 `재꽃`이 영화진흥위원회의 `2016년도 예술영화제작지원사업`에 선정돼 3억 5000만 원의 제작 지원금을 받게 됐다.

재꽃은 지난 3월 충남영상위원회 도내 체류형 영화·드라마 기획개발 지원 사업에 선정돼 350만 원의 지원금을 받아 도내에서 100% 촬영하는 내용으로 시나리오를 개발·완성했다.

도의 350만 원이 마중물이 돼 3억 5000만 원으로 지원금이 100배 커진 셈이다.

영진위는 재꽃이 작가의 진정성과 개성, 세계관에 대한 공감을 자아내는 작품으로, 독창성과 예술성이 기대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재꽃은 또 영화 `들꽃`과 `스틸 플라워`에 이은 박석영 감독의 `꽃 시리즈 3부작`의 완결작으로 국내·외 영화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에서 기획개발을 지원한 작품이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작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어 뿌듯하다"며 "내년부터 충남영상위원회를 통해 도내 체류형 기획개발 지원 사업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