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농기센터

[청양]청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예초기를 이용한 벌초 및 논밭두렁 제초 시 우려되는 안전사고 예방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군 농기센터는 사전준비 없이 작업을 하다 말벌에 쏘이거나 뱀에 물리고, 예초기 등 도구를 잘못 사용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해마다 늘고 있어 사고예방 요령과 간단한 처치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고 강조하고 있다.

풀과 나무가 무성한 산에서 벌초작업을 할 때에는 여러 명이 동행하거나 간단한 구급약품을 준비 유사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업하고자 하는 곳에 벌집이 있는지 사전 살펴보고, 만약 말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을 조심스럽게 제거하고 가능하면 얼음찜질로 독액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줘야 한다.

뱀에 물렸을 때는 흥분하거나 걷고 뛰면 독이 더 퍼지므로 환자를 눕히고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물린 부위는 심장보다 아래쪽에 둬야 하며 빠른 시간 내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 독을 최대한 제거하는 게 좋다.

예초기, 낫 등 기계장비를 이용 제초할 경우 장갑이나 보안경 등 안전장구를 착용해야 한다. 사고발생 시에는 흐르는 물이나 소독약으로 상처를 씻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출혈이 심할 경우 출혈부위에 수건을 대고 직접 압박하는 것이 좋다. 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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