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농기원, 농약살포 시연회

[청주]'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비행 또는 조종이 가능한 항공기나 무인 비행기' 드론이 농업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드론의 농업적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도 농업기술원 시험연구포장에서 관계 공무원과 농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을 이용한 무인항공 농약살포 시연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무인항공살포기(드론, 헬리콥터 등)를 이용한 병해충 방제, 비료 살포, 파종 등은 농업분야에서 일부 활용돼 왔으나 성능이나 안전성 등이 검정되지 않았다.

이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구조조사, 성능시험(배출성능, 균일살포성능, 살포작업성능, 이착륙 및 공중 정지성능), 조작의 난이도시험, 안전성시험 등 드론의 성능, 안전성 등을 검정하기 위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검정을 받은 무인항공살포기에 대해 '정부지원대상 농업기계'로 선정·지원 드론·무인헬리콥터 등에 대한 농업적 활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임헌배 기술보급과장은 "지난 6월 10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드론의 농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농업용 무인항공살포기 검정방법 및 기준'을 제정 공표하는 등 드론에 대한 농업적 활용방안이 확산되고 있어 농업인과 관계자들에게 제품 선택 및 필요한 정보 등을 제공하기 위해 시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무인항공살포기 드론에 대한 성능과 효과를 면밀히 검정한 후 시범사업 등을 통해 농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