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청양군 보건의료원이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부양자의 스트레스를 덜어주기 위해 `은빛 울타리 교육`을 실시한다.

군 보건의료원은 23일부터 오는 10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6회에 걸쳐 치매환자를 돌보는 중 일어날 수 있는 각종 문제 행동에 대한 대처방안 및 인지치료 놀이 방법, 환자 가족의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체인구의 31%가 노인인구인 청양군은 치매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나 이에 비해 체계적인 가족교육이 미비해 환자의 건강관리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치매가족의 부양 부담감과 스트레스도 증가해 2차적인 가족갈등이 발생할 가능성도 크다.

이에 따라 군은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치매관리의 부담감을 완화해 주고, 스트레스 해소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상황이 유사한 치매가족 간의 대화와 스트레스 관리 및 명상 등을 통해 수발자의 심리적 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치매증상에 대한 대처법과 응급상황 발생에 따른 대응법을 교육, 수발 자신감 향상의 효과를 거둔다는 방침이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치매는 가족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질환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자원과의 연계를 통한 지역사회 거주 노인 전체에 대한 치매 예방 및 악화방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의료원은 치매환자를 위해 조호물품 제공, 치료관리비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노인종합복지관 등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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