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판교면은 지난 19일 판교면의용소방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피해를 입은 이호엽(흥림2리·57)씨의 주택을 방문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사진=판교면 제공
서천군 판교면은 지난 19일 판교면의용소방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피해를 입은 이호엽(흥림2리·57)씨의 주택을 방문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사진=판교면 제공
[서천]서천군 판교면(면장 이병직)은 지난 19일 판교면의용소방대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피해를 입은 이호엽(흥림2리·57)씨의 주택을 방문 피해 복구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 새벽 시간대 저온저장고와 곡물창고에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불행 중 다행으로 가옥 일부와 저온저장고만 전소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병으로 병원에 입원중인 이호엽씨가 잔재 처리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봉사자들과 마을주민들은 포크레인, 폐기물 수집운반차량, 소방서 차량등 4대의 장비를 동원 잔재물 처리와 농산물 선별을 마치고 그을음으로 엉망이 된 집 안팎 대청소도 함께 실시했다.

이호엽씨는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두 손 놓고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이웃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서 내 일처럼 도와주니 참으로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라며 거듭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병직 판교면장은 "새벽부터 폭염에도 불구 판교면 주민과 단체들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현업을 중단하고 화재복구에 참여해 화재 잔재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병용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