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24' 범위도 확대

주부 A씨는 세금 납부와 아이 예방 접종 같은 날짜를 `민원24-나의 생활정보서비스`를 통해 확인해왔다. 그런 A씨에게 편리함과 정보 접근성이 한결 더해졌다. 지난 19일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이 출시돼 서비스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이 앱은 행정자치부가 국민 일상 생활에 유용한 194개 핵심 정부서비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손쉽게 이용하도록 것으로 중앙부처와 공공기관 등 기관별 핵심 정부서비스를 국민이 하나의 창구에서 이용하도록 연계한 게 특징이다.

그동안 정부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국민 입장에서 이를 다 알 수 없고 기관·사이트별로 분산돼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려웠다.

정부3.0 서비스 알리미 앱은 국민 편의를 고려해 △자주 찾는 서비스 △관심분야별 서비스 △생애주기별 서비스 등 크게 3가지 분야로 사용자 화면을 구성했다.

자주 찾는 서비스에는 국민 이용빈도와 서비스 만족도, 서비스 공공성 등을 감안해 `민원24`(민원신청·발급)를 비롯 `워크넷`(공공·민간 일자리정보), `대한민국구석구석`(국내지역관광정보) 등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대표적 정부서비스(19개) 정보를 담았다.

관심분야별 서비스는 건강과 주거, 안전, 복지, 여가 등 12개 국민생활 주요 영역별로 분류해 관심 분야에 따라 찾아보도록 했다.

생애주기별 서비스는 유아에서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에 따라 꼭 필요한 정보를 모았다.

이에 따라 A처럼 개인 관심이나 연령, 거주 지역 등 개인 상황을 입력하면 누릴 수 있는 정보가 개인맞춤형으로 자세히 제공돼 필요한 서비스를 제 때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선 스마트폰에 대한 별도의 접근 권한을 요구하지 않도록 했다.

특히 민원24는 현재 모바일 앱으로 32종의 민원신청이 가능하지만 앞으로 국민들이 많이 찾는 모든 민원에 대해 가능하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전성태 행자부 창조정부조직실장은 "모바일 시대에 발 맞춰 모든 정부 서비스를 손 끝 하나로 이용하도록 하는 게 궁극적 목표"라며 "출시 초기의 부족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국민 편익 증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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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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