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농기센터 설문… "생육 도움" 농가 호응

 지역 농업인이 친환경미생물관에서 농장에서 활용할 유용미생물(EM)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지역 농업인이 친환경미생물관에서 농장에서 활용할 유용미생물(EM)을 수령하고 있다. 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군농업기술센터가 보급하는 농업용유용미생물(EM)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기술센터에 따르면 유용미생물(EM)은 효모균과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균 등 80여종의 발효 미생물을 포함한 유익한 미생물로 악취제거와 산화방지, 수질 정화작용, 농작물 성장촉진 등에 효과가 있다.

또한 친환경농업 사용에 안정성이 인정되면서 수요도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사용방법은 농업용의 경우 500-1000배, 축사 관리용 100배, 생활용으로 사용할 경우 용도에 따라 100-1000배로 희석하면 된다.

기술센터는 미생물을 공급받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장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객관적으로 계량화해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여도를 평가 기술지도 자료로 활용하고자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14일까지 4주 동안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유용미생물을 주로 이용하는 작물은 과채류(수박, 딸기, 토마토, 꽈리고추 등) 농가가 35%로 가장 많았으며 작물에 이용하는 방법으로는 관주 살포가 48%를 차지했다.

특히 그 효과를 묻는 설문에는 '작물이 생육이 좋아진다(38%)'가 가장 많았으며 '농약·제초제 사용안함(25%)', '병 발생 감소', '저장성 증가', '품질 향상'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을 작물에 살포하면서 작물생육촉진 및 품질향상, 저장기간 연장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농가경영비 절감과 함께 농업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맹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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