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분 2t 수출 서부마켓 공급

23일 미국으로 수출된 서산 쌀국수. 사진=서산시 제공
23일 미국으로 수출된 서산 쌀국수. 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가 미국 시장에 쌀국수를 수출했다.

서산시에 따르면 냉동쌀국수 전문 생산업체 우리미단(대표 박석린)은 23일 순 우리쌀로 만든 냉동쌀국수 2t(시가 500만원 상당)을 미국으로 보냈다.

수출된 쌀국수는 가공 전용으로 개발된 고아미 쌀로 만든 제품으로 우리미단에서는 현재 간척지 A지구에 10ha의 전용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고아미는 식이섬유 함량이 일반쌀보다 2-3배 가량 많고 조섬유나 셀룰로스 함량도 높으며 지방과 노폐물 제거효과가 뛰어나 당뇨와 비만 억제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적된 쌀국수는 LA 등 서부지역 마켓에 우선 공급되고 2차 선적물량은 동부지역에 보낼 계획이다.

시는 초도물량인 만큼 소량이지만 식품제조 및 수출전문 업체인 사조오양을 통해 선적됐기에 꾸준한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심현택 서산시 농정과장은 "국내 쌀 소비가 한계에 왔다"며 "수출은 외화획득 외에도 국내 수급조절 효과도 있는 만큼 쌀 가공품 수출 활성화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산시는 지난 7월 감태·김·뱅어포를 홍콩, 쌀막걸리를 몽골, 생강한과와 들기름·참기름을 호주로 수출하는 등 농특산품의 수출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관희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