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서 자원봉사자 13명 참여 읍·면사무소 등서 신청 접수

[옥천]농가나 기업이 경제적 부담없이 부족한 일손을 지원받을 수 있는 '생산적 일손봉사'가 옥천에서도 시작됐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안내면에 위치한 콩밭(4178㎡)을 '1365 나눔 포털'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13명이 찾아 곳곳에 자란잡초를 제거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날씨 속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일손을 자원봉사자들이 대신해 주는 생산적인 일손 봉사였다. 이 콩밭 농가 주는 "폭염과 가뭄은 이어지고 밭을 매줄 일손이 부족해 애를 태웠는데, 생산적 일손 봉사자의 도움으로 큰 걱정을 해소했다"고 말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고령화 등으로 인해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기업에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주는 제도로 올해 충청북도가 최초로 시행한 역점시책 사업이다. 지난 5월 청주시, 제천시, 진천군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인 이 사업은 일손이 필요한 농가, 기업체는 물론 참여 봉사자의 만족도도 높아 지난 7월부터 도내 전 시 군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결정됐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취약계층의 농가나 중소기업(제조부문)이 긴급한 인력 충원을 요할 경우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지원 신청은 옥천군자원봉사센터나 해당 지역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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